맛집기행 Ħ. 신촌 아침나무, 주머니가 가볍더라도, 배는 든든하게
Posted 2010. 7. 13. 23:56, Filed under: Ð "Restaurants"/Ħ. 맛집기행14번째 店
신촌에서 주머니가 가벼울때 다닐 수 있는 맛집 중 하나.
분식점같은 정도의 가격대를 유지하지만, 실은 전문점. 바로 무쇠밥 이다. 돌솥비빔밥의 그것.
위치는 간단해서, 신촌역에서 연대방향으로 계속 올라가다가, 대학약국보이면 좌회전, 그리고 들어가다보면 우측에 보인다. 보통 대학가 앞에는 꼭 있는 값싸고, 포만감 느끼기 좋은 밥집의 개념을 가진 곳이라고 보면 되겠다.
지하로 내려가면 된다. 찾기는 쉬운데, 생각보다는 눈에 잘 안띄니 잘 살펴보자.
메뉴판.
참 다양하지만, 너무나도 깔끔한 가격이다. 거기다 개인적으로 돌솥(여기선 무쇠솥)참치밥을 너무나도 사랑하는지라, 이 곳은 나에게 있어서 천국이다.
실내는 예쁘장하고 깔끔하게 꾸며졌다고 보긴 힘들지만, 까페형식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고, 조용한 분위기라 밥집의 성격과는 조금 다르게 연인들이 와서 먹기에도 좋다고 생각된다. 기본적인 것들은 세팅이 되지만, 추가적인 것들은 Self가 기본.
빈탁자 앉아서 메뉴를 주문하면, 테이블 매트와 세팅을 해준다. 간소하지만, 무쇠밥에 잘 어울리는 반찬들이다.
그리고 사랑해 마지않는 참치밥. 옛날 용우동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을적에도 돌솥참치밥을 너무나도 좋아했었다. 흔히 참치가 들어간 '볶음밥'은 너무 쓸데없는 양념들이 첨가가 많이되어서 싫었는데, 무쇠참치밥은 딱 원하는 것만 들어있다. 최대한 간단한 야채+김치+그리고 참치.
참치로 먹는 가장 맛있는 밥은, 기름기 잘뺀 참치캔에 밥넣고 김치넣고 걍 비비는게 제일.
여친님께서 시킨 무쇠제육밥. 이쪽도 꽤 맛있었다. 무쇠밥이라는 이름을 달고 기본틀은 무쇠밥이지만, 재료와 양념, 그리고 맛은 기사식당같은 간단하지만 푸근하고 입맛에 가장 적절한 그 맛이다. 배고플때 필요한건 원하는 재료와 뜨끈한 밥이 최고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곳이다.
식사를 다 마치면, 커피나 홍차등 디저트도 준비를 해주시니, 꼭 챙겨 먹고 나오도록 하자. 4000원에 맛있는 밥과 디저트까지. 김밥과 스파게티 와 함께 주머니 사정이 가볍거나, 일단 배가 고플 때, 맛있는 밥이 생각날 때, 주저없이 갈 수 있는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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