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Ħ. 건대입구 타코야끼 포장마차, 흔하지만 입맛에 딱맞기는 어려운 곳
Posted 2010. 7. 10. 22:35, Filed under: Ð "Restaurants"/Ħ. 맛집기행 11번째 店
길거리 포장마차도 엄연히 맛집
타코야끼는 일본어 그대로 문어 구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음식은 완전히 익힌 것을 기본으로 하는데, 일본음식중 유명한, 타코야끼나, 오코노미야끼같은 음식들은, 미~묘하게 덜익힌 것이 매력적인 음식이다.
겉은 바삭, 속은 말랑 이 기본 모토라고나 할까. 처음 먹는 사람들은, 씹는 순간 안에서 나오는 극강의 뜨거움에 몸서리를 칠테고, 그 다음엔 '안익은거 아니야?'하고 놀라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게 맞다 :)
조금만 정신을 차리고 천천히, 먹어보면, 타코야끼 소스와, 부드러운 문어의 감촉과, 말랑한 야끼 속살과, 가츠오부시의 조화에 푹 빠지게 된다.
길거리 타코야끼는 딱 두군데로 한정해서 다니는 편이다. 물론 더 맛있는 곳도 많겠지만, 이상하게 그렇게 된다.
건대입구역 2호선 2번출구앞에 있는 이 곳과, 종로 버거킹 앞 사거리에서 장사를 하는 곳. 일본에 갔을 때도 오다이바 게임센터에서 사먹어 봤는데,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달달한 맛이었다. (실제로 일본 전통 우동이나 야끼류 먹어보면, 일반적인 우리 식성에 비해 더 짜고 달게 느껴진다-우리나라는 매운맛이 기본에 있어서 덜한편)
그나저나, 항상 먹고 싶지만, 꼭 저녁식사후에 갈만하면 너무 배가불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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