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Ħ. 명동 리미니, 가격대비 무난 하면서도 약간은 고급스럽게.
Posted 2010. 7. 14. 23:11, Filed under: Ð "Restaurants"/Ħ. 맛집기행15번째 店
오랜만의 명동 나들이.. 라기보단, 남산과 국립극장이 목적이었지만 :)
남산 N타워에 오를 예정으로 출발했고, 사실 오르기엔 충무로나 동대입구에서 02번 순환버스를 타는것이 편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남산케이블카를 한번도 안타봐서 -_-;...잡설은 N타워 포스팅때하고.
일단 이런저런이유로 명동에서 내렸다. 생각해보니 스파게티를 안먹어본지도 꽤 오래된듯해서, 리미니로 출발
어쨌듯 리미니의 입구. 계단이 참 인상적이다.
합리적인 가격이라.. 어느정도 수긍이 간다. 스파게티나 피자전문점가서 메뉴하나시키면 가격이 후덜덜하니.
리미니 실내.
좌석은 통일감있고, 심플하게 꾸며져 있고, 내부장식은 대체로 스파게티나 피자를 굽는 그림을 그려 단조로움속에 특징을 더하고 있다. 그림자체가 정감있고 따뜻해보여서 마음에 든다.
메뉴판에는 물론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있지만, 리미니를 가면 세트메뉴를 시키는것이 확실히 경제적이다. 2만원에 피자&파스타 그리고 음료까지 준비되니, 부담이 덜하다. 그리고 양도 적절.
이번에는 특제해산물 스파게티 + 마가리따 피자로 주문했다.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먹어보고 싶었으나, 빠따떼 피자를 별로 안좋아하는 관계로.. (피자 토핑중 가장 최악은 포테이토 라고 생각한다)
메뉴를 시키면 가볍게 샐러드가 준비된다. 양은 적지만 맛이 좋다. 아마 메뉴에도 있을듯. 아웃백에서 사이드 샐러드에 치킨텐더 얹은게 텐더치킨샐러드인거랑 같은 격. (알아보니, 2호점 오픈기념으로 무료 샐러드가 제공되는 것이라고..)
음료는 오렌지 에이드와 딸기 에이드. 만날 오렌지 먹는게 물려서 딸기로 주문해봤는데, 꽤 괜찮았다. 예전에 한번 먹어봤을땐 별로여서 고민을 했는데.. 다음에도 에이드 시킬때 딸기를 선택해봐도 괜찮을듯.
먼저 등장한 마가리따 피자.
심플하게 피자맛을 즐기고, 치즈맛을 즐기기에 좋은 피자다. 여전히 그 담백한 맛은 일품이지만, 풍성함이 부족했던듯 싶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맛. 마가리따는 어딜가도 중박은 한다 :)
해산물 스파게티의 등장
오히려 기대를 별로 안했던 (원래 까르보나라를 먹으려고 했었으니) 스파게티가 매우 만족스러웠다. 등장부터 무게감이 느껴진다. 스파게티 치고는 매우 육중한 모습.
도우를 뚫고 들어가면, 다양한 해산물과 함께 맛있는 파스타가 듬뿍.
해산물 스파게티는 정말 맛있었다. 양도 매우 푸짐했고, 양이 많으면 질리기도 쉬운것이 스파게티인데, 붉은 계열의 스파게티 치고는 꽤나 담백한 편이어서, 바닥가지 싹싹 긁어먹고, 남은 피자로 청소까지 해서 먹었다. 발우공양이라도 하듯이 :)
명동점에 1,2호점이 있을 정도로 대형 체인점화 하고 있는 리미니이지만, 가격면에선 저가형에 속하고, 맛도 푸짐하다. 의외로 명동에는 스파게티 전문점이 적은 편인데, 그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는 괜찮은 매장인듯. 세트메뉴가 단순하다는게 흠이라, 조금더 다양화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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