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Ħ. 홍대 멘야도쿄, 부타동 하면 여기가 제일
Posted 2010. 8. 7. 23:30, Filed under: Ð "Restaurants"/Ħ. 맛집기행38번째 店
홍대 돈부리 와 더불어, 덮밥으로 유명한 곳 중 하나. 사실 예전에 돈부리를 찾았을때, 부타동을 먹고 싶다는게 첫번째 이유였는데, 돈부리에 부타동은 없었다. 이후에 덮밥집에 가면 항상 부타동을 시켜먹곤 했는데, 만족감이 덜한것이 사실.
신촌의 코코로 라멘 에 들렀을 때도 라면 먹으러가서, 메뉴에 부타동 있는거 보고 바로 시켰을 정도니 (...) 하지만, 어디서 먹어도, 일본의 저렴한 음식체인점 요시노야의 부타동 맛을 느껴볼 수가 없었다. (저렴한 입맛에 딱맞는 그런 메뉴. 요시노야의 부타동도 당시 쇠고기 파동때문에 규동에서 바뀐 메뉴였...)
돈부리에 관한 포스팅을 했을때 답글에 '멘야도쿄'에 부타동 있어요. 라는 리플을 보고, 다음 행선지를 정했었다. 가보자 부타동 먹으러 :)
응? 왠 카레 라고 할 수도 있으나, 일본 덮밥의 기본은 누가뭐래도 가츠/오야꼬/규/카레 -_-b
무난한 카레라이스. 솔직히, 최근 많아진 일본식 카레 전문점에 비하면, 푸짐함이 덜한 것이 사실이다. (토핑을 잔뜩 추가할 수있는 전문점에 비하면야) 하지만, 맛은 적절한 일본식 카레.
대망의 부타동. 날달걀이 메뉴에 없길래 부득불 조림달걀을 토핑추가해서 주문했다. 이곳의 부타동 역시 내가 원하던 그런 맛은 아니었지만.. 코코로 라멘의 그것에 비하면 훨씬 준수했다. 이것이 멘야도쿄의 부타동입니다. 라고 선언하는 듯한 자신 있는 맛.
적절한 달콤함과, 너무 크지않은 돼지고기가 입맛을 돋운다. 항상 아쉬웠던 달걀인데.. 날달걀 주냐고 물어볼껄 그랬나? 사실, 개인적으로 '날달걀'은 느끼해서 전혀 못먹는다. 헌데 이상하게 부타동에 비비면 슬슥 넘어간다. 신기할 정도로.. 그정도로 일본식 덮밥의 적당한 짠+단 양념이 달걀과 잘 어울린다는 것인데.. 뭐 어쨌든 그것 하나 아쉬웠다.
이후에도 몇군데 부타동을 먹어봤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먹어본 곳'중에는 멘야도쿄 부타동이 제일 입맛에 적당했던 듯 :) 홍대를 자주 다니는 편이 아닌지라,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이 아쉽지만, 기억속에 항상 남아있는 홍대 맛집중 하나가 되었다.
(현재 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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