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Ħ. 건대입구 달인 갈매기
Posted 2011. 4. 4. 01:11, Filed under: Ð "Restaurants"/Ħ. 맛집기행67번째 店
사실은 서래를 가려고 움직이던 길이었는데, 바로 옆에 새롭게 생긴 달인 갈매기. 고깃집 사업한다고 방송에 간간히 나오던데 갈매기집이었구나 했다. 낼름 입점 :)
사업에도 성공할것인지.. 워낙에 호감형인 연예인인지라 두번생각하지 않고 일단 들어갔다. 뭐랄까 흥미진진.
메뉴는 다양해보이지만 따져보면 갈매기살 or 껍데기다. 가격대는 무난. 생갈매기가 확실한 맛이 보장된다면 훌륭한 메뉴판이 될것이고, 애매하다면 이도저도 아닐수도 있는. 처음 갔으니 갈매기 + 껍데기로 주문했다.
찬이 준비가 되었는데.. 일단 특징적인 것은 '김치'가 없다. 게다가 '쌈'도 없다. 어느 고깃집을가도 김치를 잘 먹는 나로서는 찬이 먹을게 없었다. 파절임+콩나물 무침이 유일한 찬. 고기가격을 안정화 시키려고 찬에투자를 안한것인지 모르겠으나.. 김치도, 쌈도 없는 고깃집은 적응하기 힘들었다.
사실 갈매기살을 더욱 충실하게 즐기기위해 쌈이나 김치를 제공하지 않고, 특별한 소스를 세가지 준비하는 듯한데, 아까도 언급했지만, 고기가 정말로 맛있지 않으면 나락으로 갈수도 있다. ㄱ-
여기서 첫번째 불만.. 제공된 소스가.. 핥아 먹어야할정도로 너무 적었다. 직원에게 소스좀 더달라고 했더니 듬뿍 주신건 좋은데, 음식은 시작도안했는데, 너무 아끼시는것은 아닌지.
갈매기와 껍데기가 나왔다. 양도 무난했고, 고기질도 나쁘지 않은듯. 간도 적절히 되어있는듯했다.
그럼 이제 굽기. 갈매기살은 보들보들, 껍데기는 쫀득쫀득. 맛있었다. 양념이 약간되어있는지라, 굽는데 손을 놓을수가 없어서 계속해서 손을 놀려야했기에, 정신이 좀 없긴했지만, 고기맛은 좋았다 :) 가격대비 저렴한편이고 고기맛도 좋은데, 뭐랄까 찬에서 비롯된 푸짐함이 부족해서 그런지 먹고나서도 뭔가 아쉽고, 먹으면서도 계속 젓가락이 심심해하는 것이 마음에 걸린것이 조금 문제.
깔끔하게 갈매기살을 즐기는걸 원하는 분들이라면, 달인갈매기 나쁘지 않은듯. 가격대도 무난하고 고기맛도 좋고. 다만 고깃집 특유의 푸짐함이 필요하고 쌈이나 김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적응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을 듯하다. 지금까지 두번 가보긴 했는데, 만족하면서도 항상 뭔가 아쉬운마음에 나온것이 마음에 살짝 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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