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Ħ. 신촌 니지 (스시&롤 뷔페), 가격 대비라고는 하지만..
Posted 2012. 7. 28. 00:50, Filed under: Ð "Restaurants"/Ħ. 맛집기행
104번째 店
신촌의 롤&스시 뷔페를 찾아갔습니다. 럽냥은 스시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전 그냥저냥 인 편이고, 보통 비싼지라 자주 가지는 않는데, 가끔씩은 롤&스시 뷔페에 가곤 합니다. 제가 스시맛을 잘 모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가격대비 꽤 괜찮다고 느끼기 때문이에요.
사실 스시보다 롤이나 주변 음식을 더 많이 먹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
신촌에는 이러한 저렴한 뷔페가 꽤나 있는데, 요초밥뷔페라던지 말이죠. 뭐, 가던데만 가지말자는 이야기도 있어서 리지에 들러보았습니다. 사람도 많고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가격은 평일 런치 10,000원에 디너/주말 13,000원이니 분명 저렴합니다. 이정도면 뷔페라는 장점과 더불어 꽤나 만족할만한 가격이 아닐까 싶네요.
90분간 식사가 제한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매장크기가 넓지도 않고, 동선이 길지도 않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저렴한 티가 많이 난다는게 아쉬웠네요. 약 10가지의 스시와 7~8가지의 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푸짐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저도 뷔페 레스토랑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뷔페의 스시와 롤의 크기가 크고 작고는 장단점이 확연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이러한 세팅이 고객입장에서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바쁜시간 대라서 그럴지 몰라도 세팅이 부실했습니다. 밥과 회(샤리와 네다)는 따로 놀고 있고, 롤은 다 헝클어져서 무엇을 집어야 할지 모르겠고..
얇고 작게 만드는 것이 컨셉이라면 그만큼 세팅에는 좀더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분명 라인에 직원이 배치되어 음식에 대한 체크를 하고 있던데, 그에 대한 체크는 별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더라구요.
저렴한 것이 그만큼의 장점이라고는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업체가 꽤나 있거든요. 경쟁력을 키우려면 그쪽에 조금 더 신경써야 하지 않나 싶더군요.
오히려 스시&롤 이외의 메뉴들은 다른 곳보다 다양하게 준비되어 잘 먹고 나왔습니다. 마치 어디 여행가서 저렴한 호텔에서 조식뷔페 먹을 때의 기분이랄까요 ㄱ-. 짜장밥에, 짬뽕, 그리고 춘권등 중식들이 꽤나 잘나왔습니다 ㅎ_ㅎ
가격대비로 생각했을때 결코 나쁜 곳은 아니지 않나 싶었습니다. 아쉬움은 있었지만, 잘 먹고 나왔으니 말이죠. 다만, 스시&롤 뷔페이나 중식쪽이 더 만족스러웠던 것에 대한 약간의 아쉼이 계속 남아 있어요. 요초밥뷔페 같은 곳들은 메뉴가 부족하지만 스시 롤이 깔끔하게 잘 나오는 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리지는 주력인 일식쪽을 좀 더 개선하면 더더욱 발전하지 않을까 싶은 사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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