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Ħ. 건대입구 화기애애(火氣愛愛), 데이트로 좋은 분위기 있고 깔끔한 고기집
Posted 2012. 5. 13. 00:49, Filed under: Ð "Restaurants"/Ħ. 맛집기행
102번째 店
오랜만에 고기가 먹고 싶은 날이 다가왔습니다. 사실 항상 그랬지만요 :) 자제를 많이하는 편이었는데, 이날은 꼭 먹어야겠더라구요. 우리 커플은 역시 고기가 제일 ㅋ_ㅋ
건대입구에서 고깃집은 꽤 많은 곳을 다닙니다만, 이날은 좀 특별한 곳으로 향했습니다. 일반적인 고기집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 있는 곳으로 가게 되었죠.
위치도 조금은 한적한 곳에 위치한 화기애애는 소갈비살을 주 메뉴로 하는 화로구이 전문점입니다. 만, 다른 저렴한 소갈비살 전문점들과는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조용하고 무드있는 분위기에, 음식 자체도 깔끔하게 제공이 되고, 각종 차와 와인을 구비하는 등, 커플들을 대상으로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여기다 싶어 들어섰습니다. :)
메뉴판을 보니, 기본적인 고기매뉴 이외에, 다양한 메뉴의 차를 선택하게 되어있더군요. 기본으로 제공하는 차인데, 처음 들어보는 차들도 있더라구요.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차를 제공하는 곳은 오리고기집이나, 쌀국수집말고는 처음본것 같네요.
와인도 따로 제공을 하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국가의 와인이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가격대는 저렴하다고 보긴 힘들었지만, 와인전문점 보다야 약간 저렴한 편이었습니다.차는 대홍포로 주문하고, 소갈비살을 주문했습니다. 180g 13,000원에 호주산 갈비살이네요. 다른 외산 갈비살 취급점과 비교해서도 가격이 튀지는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조금은 다른 분위기를 내는 집이다보니 마음에 쏙 드네요.
물론 좋아하는 찌개외 계란찜도 주문하고..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커플) 테이블을 보면 알겠지만, 다른 고기집처럼 따로 고기를 굽는 화로가 준비되어 있는 테이블이 아닙니다.
이렇게 화로가 따로나옵니다. 연기도 거의 나오지 않아 냄새도 심하지 않고, 데이트코스로 고기를 먹으러가는 것이 그리 쉬운선택이 아닌데, 이곳은 추천할만 하네요.
떡과 함께 나오는 갈비살. 갈비살은 호주산 답게 식감이 좀 강한편입니다만,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녹는다는 느낌보다, 부드럽게 씹히는 느낌이 나름 좋게 다가왔습니다. 분위기가 좋으니, 다 후해지는 느낌이랄까요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종종 찾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갈비살의 경우엔 저렴하더라도 1인분에 만원이상 하는지라, 그리 쉽게 먹을 생각을 하지는 못합니다만, 이정도라면 가끔씩 다녀도 좋을법하네요. 비슷한 가격대로 갈비살을 취급하는 다른 고기집처럼 그런 삼겹살집같은 분위기도 아니고, 나름 분위기 잡으면서, 조용하게 데이트 목적으로 밥을 먹기엔 정말 좋을 듯 싶습니다. 특히 커플뿐 아니라, 여성분들끼리 가셔도 굉장히 좋을 법하네요.
오랜만에 괜찮은 맛집을 찾은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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