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Ħ. 건대입구 자린고비, 따뜻한 밥 한끼, 생선 한 점의 매력
Posted 2012. 7. 7. 00:42, Filed under: Ð "Restaurants"/Ħ. 맛집기행
103번째 店
오랜만에 맛있는 밥먹으러 :) 럽냥이 뭐 먹고싶다고 메뉴를 결정하는 일이 그리 흔하지 않은데, 왠일로 '어디가자'라고 하더군요. 최근에 제가 좀 밥집을 대충갔나요 ㅠ_ㅠㅋ 생선구이가 먹고싶다길래, 예전에 럽냥이 알아봤다고 하던, 자린고비로 향했습니다. 생선구이집은 건대에서 어부애구이 를 가 본적이 있었는데, 기억이 좋았던지라 그쪽을 갈까 했는데, 새로운 곳으로 한번 가보자 하더군요.
이쪽 골목은 정말 건대에서 핫스팟인듯, 가는 곳마다 평가가 좋은 곳들이 많은 듯합니다.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서고 말이죠. :) 조기구이가 바로 떠오르는 자린고비라는 상호답게, 생선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이 곳으로 입점했습니다.
메뉴는 꽤나 다양했습니다...만, 전문적인 생선구이집이라기보다는 조금 생선을 기반으로하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집 같더군요. 구이는 흔한 고등어, 삼치 정도.. 여자친구는 삼치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저는 찌개류가 먹고 싶어서, 동태찌개를 주문하려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점원에게 질문했습니다. '내장은 들어가나요?'.. 아쉽게도 안들어간다더군요. 메뉴에 추가도 없는 것을 보니 아예 포함이 안되는 듯, 아쉽지만 꽃게 된장찌개로 메뉴를 전환했습니다.
얼마 지나지않아 근사한 상차림이 등장했습니다. 생선구이는 외식한다기보다 나름의 집밥을 먹는 기분이 들어서 괜찮을때가 있더군요. 예상하던 것과는 다른 메뉴구성과 내용으로 약간 틀어지긴 했습니다만, 반찬 정갈하고 생선구이도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찌개도 괜찮았구요.
어부애구이는 정말 생선구이가 맛있는 집이었다고 한다면, 자린고비는 편안한 밥한끼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잘먹었습니다. 가끔 '그냥 밥먹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때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괜찮은 곳이 아닐까 하네요 :)
'Ð "Restaurants" > Ħ. 맛집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집기행 Ħ. 건대입구 부대찌개 패밀리가 떴다, 지갑 얇은 학생들의 추억거리 (2) | 2012.07.30 |
---|---|
맛집기행 Ħ. 신촌 니지 (스시&롤 뷔페), 가격 대비라고는 하지만.. (2) | 2012.07.28 |
맛집기행 Ħ. 건대입구 화기애애(火氣愛愛), 데이트로 좋은 분위기 있고 깔끔한 고기집 (4) | 2012.05.13 |
맛집기행 Ħ. 신촌 CM's BOX, 컨테이너 박스안에서 무드있게(?!) 파스타 (4) | 2012.04.09 |
맛집기행 Ħ. 건대입구 구루구루 라멘, 진득한 삿뽀로 라멘의 풍미 (4) | 2012.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