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Ħ. 종로 명동칼국수, 취향을 타는 전통적인 칼국수
Posted 2011. 12. 15. 00:04, Filed under: Ð "Restaurants"/Ħ. 맛집기행91번째 店
종로에서 맛보는 명동칼국수 :) 인사동을 걷다가 날씨도 싸늘하고, 빗방울도 살짝 떨어지길래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서 눈에 띄었던 곳입니다. 명동 칼국수가 꽤나 유명한 곳인데, 실제로 방문해본 것은 처음이네요. 명동에 자주 안다녀서 그런가.. (...)
여러가지 정황이 맞물려서 들어서게된 곳이라 그런지, 실제로 그렇게 눈에 띄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인사동 거리변에 있기때문에 찾기는 쉽지만, 눈에 띄는 편은 아니더라구요.
저녁시간대가 약간 지나서 그런지, 실내는 한산했습니다. 바쁜시간대를 보내고 직원분들의 식사시간인듯 하더군요.
이날은 명동칼국수와, 만두국을 주문했습니다. 다양한곳에서 판매하는 칼국수나 만두국에 비하면 약간 가격대가 높긴 하네요. 그렇다고 비싸다고 하긴 그렇지만요. 파스타는 기본이 만원인데요 뭐 (...)
오.. 만두국 맛있더군요. 담백한편이라기보다 좀더 진득한 느낌의 국물이었습니다. 살짝 기름을 띄워서 구수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원래는 담백한 국물을 좋아하는데, 만두국만큼은 걸죽한 것도 좋아하는 편이라 괜찮더군요. 게다가 보통 만두까지 으깨서 함께 먹는 편이라, 어울림이 괜찮았습니다.
칼국수는 글쎄요. 이쪽은 확실하게 제 취향이 아니라서 아쉽더군요. 만두국과 마찬가지로 걸죽한 느낌입니다만, 이쪽은 고기 고명까지 얹어져서 좀더 기름진 편이었고, 양파가 많이 들어가서 국물맛이 좀더 달콤한 편입니다. 만, 양파가 너무 많았어요.
명동칼국수의 메뉴들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릴것 같네요. 담백하고 깔끔한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조금은 당혹스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경우에는 둘다 잘 먹는 편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칼국수는 한쪽으로 쏠림이 심하더군요. 잘 생각해서 주문해야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국물맛낸다고 양파 듬뿍들어간 육수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쪽이라 글이 좋아질 수가 없네요.
기대가 좀 커서 그런지, 아쉬움이 큰 명동칼국수 였습니다.
'Ð "Restaurants" > Ħ. 맛집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집기행 Ħ. 홍대 더 조 (The JOE) 수제버거 전문점, 조금 더 작고 심플하게 (4) | 2011.12.23 |
---|---|
맛집기행 Ħ. 건대입구 장독 (순두부 전문점), 전문점이라기보단 가벼운 밥집으로. (2) | 2011.12.20 |
맛집기행 Ħ. 건대입구 춘천집 (닭갈비 전문점) (2) | 2011.12.09 |
맛집기행 Ħ. 건대입구 송탄부대찌개 & 철판구이 (0) | 2011.12.05 |
맛집기행 Ħ. 건대입구 돈까스 참 잘하는 집 (4) | 2011.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