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神 Ħ. LG HBS-700 블루투스 이어폰 구입기
Posted 2011. 9. 9. 08:30, Filed under: Ð "지름神"블루투스에는 사실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편이었으나, 최근 야외에서 출사비중이 굉장이 높아지면서, 이동중 이어폰이 얼마나 거슬리는지를 지속적으로 느껴왔던지라 점차적으로 생각의 전환이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음질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아무리 막귀라지만 음악듣는데 거슬리면 어쩌지 하는 고민이 있었던 것이죠.
그러한 의심을 여자친구가 계속해서 풀어주었습니다. 본인이 쓰고 있는 블루투스가 나름 괜찮다. 음악듣는데도 무리가 없다는 등 설득을 했거든요 :) 가격대가 비싼것도 블루투스 선택에 고민거리긴 했지만, 적당한 수준이라면 수용할만하지 않을까 싶어, 이때부터 검색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일반적으로 귀를 덮는 헤드셋형태는 싫어합니다. 오래들을 수 가 없기때문입니다. 귀 뒷면이 눌려 더워지는 것이 가장 싫었고, 조금 활동량이 증가하는 이동중에는 걸리적거리기도 하거든요. 블루투스를 사려하는 제1목적이 이동중 혼자 출사를 하면서 아무런 방해없는 음악청취를 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므로, 평소 익숙한 이어폰형태의 블루투스를 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선이 가슴아래로 내려오거나, 옷깃에 집는 형태도 피하려고 했습니다. 전적으로 '걸리적거리지 않는'것이 중요한 요소였죠.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LG의 HBS-700 입니다. 가격대가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고가로 형성되지는 않았고 (70,000원대) 걸리적거리는 요소들을 최대한 배제하면서도 디자인이 매력적이었죠. 음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도 '무난하다'인듯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구매!
실제로 도착한뒤 착용해보니, 카라가 있는 옷에는 완벽하게 숨겨지고, 그게 아니라도 착용했을때 나름 패셔너블한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실물을 봤을때는 무겁지 않을까 싶었는데, 걸치고 보니 생각보다 훨씬 가벼웠습니다. 시작이 지나다보면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였죠. (옷을벗다가 딸려나와서 깜짝 놀란적도 몇번)
음도 괜찮은편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이어폰보다 중후함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산만하지 않고 적당히 가두어주었기에 야외에서 듣기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통화품질도 괜찮았고, 대기, 사용시간도 만족했습니다. (재생 최대 10시간) 가끔 충전하는걸 잊어버리고 착용하고 나갔다가 걱정하면서 켜도, 무리없이 돌아갔습니다. 기억날때마다 충전해줘도 완충하는데 금방이라 (2시간) 이점에 있어서는 완벽한듯 싶더라구요. 거기에 제가 사용하는 핸드폰이 옵티머스2x인데, 충전 잭을 공유합니다. 핸드폰 충전잭으로 블루투스도 충전가능. 덕분에 충전 선하나를 완벽하게 줄일수 있게 됐네요. 스마트폰 충전 잭으로 충전이 가능하니 여러모로 편하더군요.
단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이어폰을 연결하는 라인이 미묘하게 짧은 느낌입니다. 양옆으로 고개를 휙휙돌리면 살짝 걸리는 느낌입니다. 조절을 잘하면 이것도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합니다만, 선을 최대의 최대로 해놓으면 불편함은 약간 감소하면서 타인이 보기에 조금 이상한 형태의 라인이 되어버립니다. ' ( ) 같이 형성되는 라인이 좌우로 더더욱 벌어지는' 형태가 되거든요. 머리에다가 와이파이 켜놓은 듯한 (...)
그렇다고해도 단점은 크게 걸리지 않았습니다. 몇번을 고민하다가 구매한 HBS-700 이지만 후회는 전혀 없습니다. 정말로 잘 사용하고 있고, 오랫동안 함께할 생각입니다. 불의의 사고로, 산지 한달도 안되어 잃어버리는 사태를 겪었지만, 하루의 망설임도 없이 재구매를 했습니다. (검은색으로..)
블루투스를 고민하고 있으신 저같은 분들이 꽤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겪어보면 어렵지도 않고,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이어폰보다 좀 더 값이 나가긴 하지만요. 이동이 잦거나, 이어폰이 걸리적거리는 것이 싫으신 분이라면, 음질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신 분이 아닌이상 HBS-700은 꽤나 만족도가 높을 것 같네요.
'Ð "지름神"'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름神 Ħ. Roberta di Camerino(로베르따 디 까메리노) 선글라스 구입기 (2) | 2011.10.12 |
---|---|
지름神 Ħ. KLING Nylon Backpack 나일론 백팩(닉쿤 백팩) 구입기 (3) | 2011.09.25 |
지름神 Ħ. 소니 MDR-EX50LP 이어폰 (RED) 구입기 (2) | 2011.08.06 |
지름神 Ħ. 니콘 Af-s DX Nikkor 35mm F1.8G (니콘 35.8) 렌즈 구입기 (6) | 2011.04.03 |
지름神 Ħ. 프로스펙스 W TRAIL 104 구입기 (2) | 2010.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