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Ħ. 건대입구 아마센
Posted 2010. 7. 26. 00:08, Filed under: Ð "Restaurants"/Ħ. 맛집기행
27번째 店
오랜만에 쓰게 된 포스팅의 시작은 건대입구의 아마센이다. 이름에서 풍겨오듯 일식 음식점이지만,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우동도, 덮밥도, 라면도, 카레도 아닌 '부대찌개'다.
우동과, 부대찌개의 독특한 만남
일본식 요리는 다양한 분야가 있지만 다른 것들에 비해 조금은 덜 알려져 있고, 실제로는 굉장히 대표적인 음식이 있다. 바로 '나베' 로 통칭되는 냄비요리다. 일식집에서 흔히 먹을수 있는 돈까스나베같은 음식이 아니라, 전골+샤브샤브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음식.
아마센은, 나베요리를 한국인이 쉽게 이해하기 쉽도록 '부대찌개'로 소개하고 있었다. 사실 부대찌개라기보다 전골에 가깝고, 한국식으로 어레인지해서 매콤하지만, 일본식 답게 충분히 '담백한' 그런 음식이다.
아마센의 메뉴판
아마센은 광고처럼, 부대찌개와 우동이 간판이다.
독특한 인테리어. 일반 한국식 부대찌개와는 다른 느낌.
이날은, 창코 부대찌개 (라고 나와있지만 실제로 창코나베라는 메뉴가 있다). '부대찌개'라는 이름에 걸맞게(?) 햄과 고추가루가 첨가되어 있는 나베요리다.
음. 참고로 '창코'라는 단어는 일본 스모선수들의 식사를 지칭하는 용어다. 도장마다 특색있는 방식의 식사가 마련되었기에, 지역에따라서도 천차만별. 우리나라식으로 말하면 잡탕전골쯤 된다. 요즘엔, 창코나베에 기본적으로 들어가게 되는, 닭고기+소고기+연어 등으로 만들어진 완자를 창코라고 지칭하기도 하던데. 어쨌든 요놈은 영양가에 비해 상당히 맛이 담백하다.
그래도 이런 스타일의 음식을 접하는것이 쉬운편은 아니어서, 매우 호감이 가는 요리였다. 맛도 괜찮았고, 추운날에 먹기에 적절하기도 하고. 가끔씩 만날 수 있는 나베요리는 흔히 '안주'가 되기 마련이었지만, 식사용으로 먹을 수 있어서 더욱 만족할만한 메뉴 였다.
라면사리도 풍덩. 이쯤은 되어야 부대찌개다 -_-b
추위가 가시기전에, 따뜻한 국물과 함께 따뜻한 봄날을 기다려보면 어떨까. 새로운 느낌의 나베요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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