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Ħ. 강남역 벌집삼겹살
Posted 2010. 7. 28. 23:30, Filed under: Ð "Restaurants"/Ħ. 맛집기행29번째 店
강남역의 이 곳은 여행을 다녀오고나서 고기가 고파?! 방문했던 곳.
최근엔 살고 있는 부근에도 체인점이 생겼다.
여자친구가 괜찮다고 하는 추천에 힘입어 가게 된 곳인데, 가격대가 조금 미묘.
5900원.. 어디서도 보기힘든 중간?! 가격이다.
1인분 5900원이라는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애매한 가격인데, 150g 이라는 최소량1인분. 차라리 그램수 늘리고 가격 올리는게 낫지않았을까 싶다. 어떻게든 조금 싸보이게 하려는 전략인지.
다양해 보이는 메뉴. 아마도 두종류는 양념만 겉에 추가한 것일듯. (그런데 지금보니 140g -_-)
삼겹살집가서 다른메뉴 잘 안시키는 부류인지라, 고민없이 삼겹살을 주문했다. 여행에서 복귀한 뒤라, 자금사정이 넉넉치 않은 관계로 기본적인 시작으로. (2인분+공기밥2개)
내 기억엔 전부 다 올린듯.
고기 질은 꽤 좋은 편이었다. 손질도 잘 되어있고 맛도 훌륭한 편. 양파절임에 다양한 재료를 함께 넣어서 먹는 방식도 괜찮았다.
다만 처음부터 언급을 했듯, 미묘한 가격대와 미묘한 그램수가 굉장히 거슬렸던 곳이었다. 맛있고 특별하지만 조금 가격대가 있거나, 맛은 조금 약하더라도 가격대비 우수하거나,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개인적으로는 낚시로 느껴져서 아쉬울뿐이었다.
맛은 좋았는데, 다음에 또가는 일은 별로 없을 듯한 예감이다. 삼겹살 체인점은 수두룩하니 많다. 그래서 이미지라는게 참 중요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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