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Ħ. 건대입구 춘천닭갈비, 다 같은 닭갈비는 아니지만 이쪽이 더 익숙해..
Posted 2010. 7. 18. 00:27, Filed under: Ð "Restaurants"/Ħ. 맛집기행19번째 店
닭갈비하면 춘천이라는 것은, 비빔밥 하면 전주인 것만큼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허나 유명한 만큼이나, 전국 각지에서 접해볼 수 있는 것이 또한 닭갈비다. 그런만큼 서울의 다양한 매장에서도 그 맛을 살려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해서 그런지, 꽤나 익숙한 맛이되었다. (물론 춘천에서 먹으면 또 그맛이 틀리지만).
닭갈비하면 춘천이라는 것은, 비빔밥 하면 전주인 것만큼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허나 유명한 만큼이나, 전국 각지에서 접해볼 수 있는 것이 또한 닭갈비다. 그런만큼 서울의 다양한 매장에서도 그 맛을 살려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해서 그런지, 꽤나 익숙한 맛이되었다. (물론 춘천에서 먹으면 또 그맛이 틀리지만).
서울 어디 닭갈비 치고 본점이라고 안써있는 곳이 있던가 싶다.
차라리, 고유한 특색을 내세운 닭갈비집이 등장한다면, 더더욱 이목을 끌지 않을까
흔한만큼, 사람들이 자주 찾는 닭갈비 집이라, 목도 좋은 곳에 위치해있다. 그것도 사거리를 마주하고 두 집이. (건대입구 맛의 거리 들어서서 조금만 들어가면 대문짝만하게 보이니 찾기 쉽다)
닭갈비는 조목조목 뜯어보면 유명해질 이유가 충분히 있는 듯하다. 육식을 먹는데 대한 부담이 적은 편이고, 면과 햄과 떡등 다양한 재료를 볶아 먹기 때문에, 입맛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무난한 맛을 내고, 밥을 볶아 먹기 때문에 식사용으로도 좋고, 반대로 매콤한 음식과 커다란 매장내부는 모임을 가지기에도, 회식을 하기에도 무난하다. '닭'자체가 싫지 않은이상은 먹고나서 대부분이 만족할만한, 대중적인 맛이라는 것도 장점.
햄과, 떡과, 감자와, 양배추와 닭. 일반적으로 뼈없는 닭갈비기에 살코기가 사용된다.
다 볶아갈때 즈음엔 면을 넣고 샤샥. 불기전에 면부터 먹자.
다먹고나서는 볶음밥으로 마무리.
기본적인 닭갈비 코스다 :) 사실 처음 재료가 얹어졌을땐, '생각보다 양이 적네' 하고 느낄 수도 있지만, 막상 다 먹고나면 충분히 배부르다. 이상하게도 닭갈비는 생각보다 적어보이고, 먹고나면 생각보다 더 배부르다. 희안하게.
싹싹 비벼먹고 나면, 슬슬 졸린다.
닭갈비집은, 갈만한 곳이 없어서 고민될 때 선택하기에 정말 좋은 메뉴라고 생각한다. 밥먹으러 가는데 뭐먹을까 고민되거나, 가볍게 반주한잔 하면서 밥이 먹고 싶거나, 사람들이 모였는데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밤샐거 같거나, 고기집에가서 회식하면 돈이 너무나올것 같아 고민되거나, 닭이 좋거나, 볶음밥이 좋거나.
어딘가 들어가야겠는데, 고민이 되면 그냥 들어가도, 최소한 '왜 여기 왔냐'고 타박은 안받을테니 참 괜찮은 곳 아닐까. (참고로 이번달 회식은 닭갈비집에서 -_-후)
'Ð "Restaurants" > Ħ. 맛집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집기행 Ħ. 건대입구 황제 참치 (4) | 2010.07.20 |
---|---|
맛집기행 Ħ. 건대입구 옛날 그집, 조금 옛스러워서 오히려 독특한 매력이 있는 (6) | 2010.07.19 |
맛집기행 Ħ. 코엑스 N-zle (엔즐), 담백함 정갈함, 그리고 유통단일화 (4) | 2010.07.17 |
맛집기행 Ħ. 역삼 기소야, 의외로 한국식의 퓨전느낌이 강한 맛집 (2) | 2010.07.16 |
맛집기행 Ħ. 동대입구 말뚜기 감자탕, 해장국이라고 다 같은 해장국이..기도 (2) | 2010.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