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SEED C.E.73 -STARGAZER-

2006년작
감독 : 니시자와 스스무
작화 : 오오누키 켄이치  (SEED, DESTINY 작화감독)
제작 : 선라이즈

건담 SEED. 굉장히 논란이 많았던 애니메이션이었지만 (건담 W 시절의 건담팬들간의 논란만큼이나), 캐릭터나 메카닉 디자인에서만큼은 최고였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었던 작품이었다. 그리고 논란만큼이나 시선을 잡아 끄는 영향력 또한 압권이었던 작품.

2기 DESTINY가 종료된 이후 3기가 등장하느냐 말이 많았을 시기에 새롭게 선보인 것이 이 STARGAZER인데...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괴작' 이다.

15분 분량의 전3화 (합쳐봐야 45분)으로 뭔가를 보여주기엔 역부족이었고, 세계관과 시점을 SEED에서 따왔지만, 원작과의 연관은 '설정'에서나 알 수 있을 정도로 독립적인 작품이다.

아무리 좋게 평을 해주려해도 해줄것이 없을 정도로 안타까운 이 작품은, 연방 MS로 등장하는 스트라이크 느와르, 블루듀엘, 베르데버스터는 자코에게 물어뜯길 정도로 처절한 능력을 보여주고 (어찌보면 0079시절의 건담이군),

 

스트라이크 느와르 (라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이름조차 제대로 소개가 없다)

    
외우주 탐사용 기체 스타게이저 역시 메인으로 나설 기체가 못된다. (이 기체를 둘러싼 사건이기에 제목이 붙여졌을뿐)

대불(大佛)건담 -_-

그냥. 반다이가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적절히 설정뜯고, 적당히 기체설정 꼬고(스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원작이 있다니 애니를 위한 설정만들기는 아님, 하지만 의도는 변함이 없어보이는듯), 적당히 예쁘게 디자인해서, 짧은 애니하나 선보이고 슈퍼로봇대전에 등장시키거나, (스타게이저는 슈퍼로봇대전K에 참전했다.) 프라모델을 판매하고자 하는 상술의 일환이라고 보면 되겠다.

슈퍼로봇대전K 영상. 스타게이저는 달랑 저거밖에 없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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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기체 설정파고드는 일을 즐기는분이나,
건담 애니라면 무조건 다 보겠다거나,
슈로대K하는데 스타게이저가 나오길래 뭔가 하고 궁금하거나,
시간이 남아도시는 분들이 보면 적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