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 생명없는자의 목소리(ヴォイス~命なき者の声~)
Posted 2009. 7. 2. 01:45, Filed under: Ð "Review"
게츠9 (월9시) 후지TV
주연 : 에이타, 이쿠다토마, 이시하라사토미
각본 : 카네코 시게키
연출 : 나리타 아키라, 마츠야마 히로아키, 이시이 유스케
사건해결형 일드의 기본적인 라인을 잘 따르고 있는, 매회 하나의 에피소드형식으로 진행해가는 드라마로, 근작 중에서는 '갈릴레오'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그 수단 (법의학 vs 물리학)이 다를뿐.
결국 성패는 주연배우들의 흡입력과 드라마 스타일이 취향에 얼마나 맞느냐인데..
야다아키코와 이시하라 사토미의 출연으로, 시바사키 코우가 출연했던 '갈릴레오'보다 정이 더욱 갈 수 밖에없었고 남자 배우로 본다면, 후쿠야마 마사하루 vs 에이타의 대결이니..(결국 모든것은 개인차)
조금 다르다고 한다면, 갈릴레오에 비해 보이스는 감동적인 코드가 많다. (물리학과 의학의 차이니만큼)
하지만, 이렇게 거의 비슷한 느낌의 드라마임에도 불구 하고 뭔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으니, 무언가 예전 느낌의 어떤 드라마가 겹치는 듯한.
바로 '오렌지데이즈'다. 키타가와 에리코 각본의 청춘드라마. 보이스의 각본은 '프로포즈 대작전'의 카네코 시게키 지만, 로맨틱 코메디 드라마의 각본을 잘 써온 각본가 답게, 감동코드의 드라마임에도 적절한 유머와 로맨스를 넣어 주었고, 또한 법의학 학생들을 주연으로 하는 드라마였기에, '오렌지데이즈'에서 보였던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한 젊은이들의 성장스토리를 잘 접목시켰다.
빵빵 터지는 코믹물도 아니고, 최루성 드라마도 아니었지만, 깔끔한 극진행과, 적절한 유머, 산뜻한 감동과 젊은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회가 거듭될 수록 빠져들게 했다.
평균시청률 17%를 마크하면서 최근 우울했던 게츠9 (후지TV 월 9시 드라마)의 부활을 기대하게 했고, 결혼후 정말 오랜만에 복귀한 야다 아키코는 조연으로 활약했지만, 출연했던 게츠 9 드라마가 다 히트하는 행운도. (다음엔 주연 한번 더하자!)
지난분기 게츠9인 '이노센트러브'에서, 여배우중 뜨는 별 1위인 호리키타 마키를 출연시키고도, '역사상 최악의 게츠9'소리를 들었던 후지TV 였기에, 사실 흥행보증수표라고 할만한 거물급 배우를 다음분기에 캐스팅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의외로 역시나 신선한 뜨는 별들인 에이타와 이쿠다 토마, 그리고 이시하라 사토미를 주연으로 내정했기에 내심 불안했지만, 결과는 성공했다.
뭐 개인적으로야 이시하라 사토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었기에 쾌재를 불렀지만 :)
매 분기마다 수많은 드라마가 쏟아지고 있지만, 사실 몇년전에 비하면, '건질만한' 드라마가 많이 줄었던것이 사실이었기에, 이번 '보이스'의 선전이 꽤나 고맙다.
일드를 모르는 사람에게 '추천' 해주고픈 드라마는 대부분 몇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기 마련이었으니.. 2009년 드라마는 시작이 좋다. 한해동안 좋은 드라마가 많이 나왔으면.
뱀다리 *. 2분기 게츠9는 어떤드라마 일지.... 했으나, 사실 이번엔 더 불안한다. 11년만에 게츠9에 출연하는 나카이 마사히로(SMAP) 과 우에토 아야의 조합.... 아 우울해. 정말 몇년째 느끼지만, 우에토 아야의 인기는 일본의 미스테리다. 내 머리로는 이해가 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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