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Ħ. 신촌 요초밥뷔페, 저렴하게 초밥을 즐기자
Posted 2012. 2. 13. 00:55, Filed under: Ð "Restaurants"/Ħ. 맛집기행94번째 店
오랜만의 글이네요. 사실, 최근엔 가던곳만 가는 일이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다니는 동네도 어느정도 틀이 잡혀지고, 맛있는 집들도 어느정도 정해지고 하다보니, 도전보다는 좀더 안정적으로 밥을 먹게 되었네요. 글을 쓰면서는 아.. 좀 찾아다니고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막상 기회가 생기면, 맛있었던 곳들을 다시 찾아가는 일이 반복되곤 하네요 ㅎ_ㅎ
요초밥뷔페는 꽤나 유명한 초밥부페 입니다. 저렴하기로 유명하기도 하고 말이죠. 거기다 '초밥'이 이정도 가격이면 정말로 감사한 가격이죠. 사실 전 초밥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고추냉이에 좀 약한편이라, 고추냉이를 절묘하게 쓴 초밥이 아니면 잘 먹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정말 훌륭한 초밥집을 가려니 가격이 하늘을 찌르고..
항상 후순위에 두고 갈 수 밖에 없는 곳이었죠. 그래도 지금 이나마 초밥을 먹게 된것도 여자친구의 공이 정말로 크긴 합니다만 :)
요초밥뷔페는 만원으로 가능한 훌륭한 부페입니다. (물론 1인당), 저녁이나 주말에는 약간 올라가지만, 그럼에도 꽤나 저렴한 편이죠. 하나하나 그때그때 만들어져야 제맛인 초밥입니다만, 뷔페로 만나는 초밥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가격대비 꽤나 괜찮은 구성이었어요. 제가 근무하는 매장의 메뉴중 제가 잘 먹지도 못하는 (학꽁치, 고등어, 농어 등등).. 그런 초밥이 많아봐야 사실 전 호응이 없을거거든요 ㄱ-. 적당히 먹을줄이나 아는 수준인 제게는 먹기편하고 유명한 초밥메뉴와, 풍성한 롤메뉴, 그리고 간단한 디저트 만으로도 충분히 깔끔한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부페인지라 텅으로 몇번 치대고나면 박살나는 초밥들이 있고, 그것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지못하면, 먹는 사람 입장에서 굉장히 입맛이 떨어지게 마련입니다만, 의외로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어요. 생각보다 탄탄하게 초밥을 쥐어서 나왔고, 고추냉이도 적당했습니다. 특히나 롤의 경우엔 꽤나 제 취향대로 :)
면류와 샐러드는 다소 아쉬웠습니다만, 디저트는 깔끔하게 잘나온것 같아요. 어쨌든 주는 초밥과 롤이었고,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가격대비로 치면야 어설픈 저렴한 회전초밥집보다도 더욱 만족스럽게 먹고나온듯 싶네요.
사실 요초밥뷔페를 비롯해서 저렴한 초밥집의 경우엔, 항상 좋은 평가를 받을수가 없기도 한게, 맛있었다고 다시가보면 형편없을 때도 있고, 편차가 좀 심한편이더라구요. 그래서 쉽사리 추천하기 어려운 종목이긴합니다만, 그래도 가격대비로 생각하고, 초밥과 롤을 좋아한다면 생각날때 가봐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먹고나올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잘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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