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Ħ. 종로 어바웃 샤브, 삼색(홍탕 백탕 해탕)으로 즐기자!
Posted 2010. 8. 12. 00:07, Filed under: Ð "Restaurants"/Ħ. 맛집기행40번째 店
샤브샤브를 먹으러 자주 다니진 않지만, 채선당을 비롯한 몇몇 샤브전문점은 두루 다니던 편이었는데, 문득 따뜻한 국물이 먹고싶어 무심코 찾게 된 종로의 샤브전문점이다.
사실, 딱히 의지를 가지고 들어간 편이 아니었기에 어떤식의 샤브샤브가 나올지도 몰랐을 정도. 그냥 샤브샤브면 샤브샤브지 뭐. - 라는 정도?
채선당류의 샤브샤브에 비하면 살짝 저렴한 편이긴 했다 :)
아무생각없이 제일 무난한 소고기 샤브를 주문했는데, 추가 질문이 들어온다.
'홍탕/백탕/해탕 중에 두가지 선택해 주세요'
응?
홍탕 백탕 구분되는 샤브전문점인지도 모르고 들어가긴 했지만.. '해탕?'
홍탕은 매운 국이고, 백탕은 사골인거야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해탕이라니 처음 들어봤다. 뭐, 가장많이 주문하는 것이라고 하셔서 홍/해 로 주문했는데, 받아보니 일반적인 샤브샤브 전문점의 맑은 육수랑 비슷한 듯했다. 가다랑어 육수라고 하신 듯.
홍탕 백탕은 꽤나 유명한 편이지만, 유명세에 비해서는 일반적인 샤브샤브가 좀 더 인기가 높은 편이라, 그점을 파고든 전략이 아닐까 싶다. 일반적인 샤브+홍백탕의 경험. 그야말로 '어바웃 샤브' 샤브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가게 :)
소고기도 풍성한 편이었다.
개인적으로 샤브점중에선 채선당을 꽤나 좋아하는 편이긴하지만, 생각없이 들어선 어바웃 샤브의 맛 역시 꽤나 훌륭했다. 홍/해/백 의 3가지 육수를 제공하는 점도 신선했고, 가격대비 풍성한 재료도 플러스 요인이었다. 해탕은 깔끔하고 담백하여 야채나 고기와 잘 어울렸고, 매콤한 홍탕은 그 나름의 매력적인 맛과 콩나물이 잘 어울렸다.
육수만큼이나 다양한 메뉴들로 선택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어바웃 샤브지만, 많은 메뉴로 인해서 기본을 무너뜨리거나 하지는 않은 듯해서 만족스러웠다. 샤브샤브를 즐겁게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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