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Ħ. 건대입구 콩불
Posted 2010. 8. 3. 00:02, Filed under: Ð "Restaurants"/Ħ. 맛집기행35번째 店
최근 여러곳에서 체인점이 생겨나고 있는 콩불 ~_~
콩나물+불고기의 줄임말로, 흔히 알고 있는 오삼불고기를 생각해 내면 된다. 동네 시장이나, 음식점거리의 한 귀퉁이에서 하는 그런 오삼불고기집을 조금 더 밝고+가볍고+세련되게 변신시킨 느낌이랄까.
건대입구 콩불의 입구
콩불로 들어가는 이쪽 라인은 참 사람들로 바글바글한 편이다. 바로 윗집인 우마이도와, 옆집인 아마센과 더불어 맛집밀집지역 -_- 대부분 줄을 서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우마이도가 제일 많은 듯)
실내는 작지만 아늑한 분위기
실내에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지만, 밝은 분위기는 아니다.
작은 공간에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는 콩불. 하지만, 가벼운 패스트푸드점이라기 보다 '밥집'이기 때문에, 조금 어둡지만 아늑한 분위기로 마련되어 있다.
메뉴는 심플하다
시킬것이 간단해서 고민도 별로 없다 :) 일반 콩불은 담백한편이고, 오삼콩불은 조금 매콤한 쪽이라고 생각하면 간단. 가격차는 별로 크지 않은 편이니, 취향따라 선택하면 될듯.
우리는 오삼콩불로 간다
푸짐하게 올려 익히기 시작.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참 맛나게 보인다. 배도 고팠고. 요런 스타일의 식사는, 신촌의 팔색삼겹살 런치메뉴 정도에서나 볼 수 있기때문에 더욱더 기대 +_+.
다 익었다!
우걱우걱. 맛나다. 생각외로 조금 매콤하지만, 이정도면 딱 적당한 수준. 매운것이 약하면 일반 콩불로 시켜도 충분할 듯 하다. 양도 푸짐하고, 버릴것없이 맛나다.
반찬은 정갈하게, 약간 부실하지만.
비빔밥 계열이니 반찬자체가 특별하지는 않지만, 분위기 답게 정갈하게 마련되어 나오는 점이 매력적이다. 아저씨들이나 즐길법한 메뉴를 젊은이들의 취향으로 잘 맞춘 듯. 그래서 요즘 더더욱 인기인 것이 아닐까.
어느새 다 먹어가는 중
시내를 들어가서, 밥을 먹으려 생각하다보면, 특히나 이성친구와 함께하게 되면, 세련되거나, 깔끔하거나, 분위기 있거나, 가벼운 메뉴를 고르는게 태반이 된다. 그렇게 되면, 대부분 일식이나, 이탈리안, 피자, 패밀리레스토랑이 주류가 되기 마련. 실상, 부대찌개나, 순두부, 해장국 같은 한국식 음식을 조금은 기피하게 된다. 오삼불고기라는 메뉴도 사실 먹으려고 찾다보면, 어디 구석진 곳의 가정집같은 곳이 대부분이다. 이성친구와 함께 밥을 먹기엔(이곳이 아무리 맛이 좋은 곳이라 하더라도) 한식 메뉴는 조금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면에서 콩불은 타깃을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든다. 뱃속 든든해지는 한국식 철판볶음 메뉴임에도, 세련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깔끔한 분위기,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 위생적으로 보이는 각종 준비물 등, 여성들을 비롯한 커플들을 타깃으로 성공한 느낌이다. 물론 맛도 괜찮다 :)
여자친구와 밥을 먹으러 가고 싶은데, 스파게티 먹기엔 양이 안차시는 분들. 한번 가보시라 :)
'Ð "Restaurants" > Ħ. 맛집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집기행 Ħ. 명동 스모키 살룬 (6) | 2010.08.06 |
---|---|
맛집기행 Ħ. 건대입구 페스타마레 (12) | 2010.08.03 |
맛집기행 Ħ. 신촌 쌍둥이네 생고기집 (양념갈비 & 꽃게구이) (4) | 2010.08.02 |
맛집기행 Ħ. 신촌 가문의 우동 (10) | 2010.08.01 |
맛집기행 Ħ. 신촌 황소곱창구이 (8) | 2010.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