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Ħ. 신촌 가문의 우동
Posted 2010. 8. 1. 23:04, Filed under: Ð "Restaurants"/Ħ. 맛집기행33번째 店
생각해보면, 왜 이제와서야 -_-a
신촌의 단골 1,2위 안에 드는 가문의 우동
가문의 우동은 대학교 시절부터니까... 한 7~8년쯤 전 부터 다니기 시작했다. 아는 지인의 소개로 밥을 먹고 괜찮다고 생각해서,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도 몇번 해주었고, 여자친구가 생긴 뒤로는 신촌 단골화. :)
예전엔 평범한 일식집 체인점 이름이었는데, 가문의 우동으로 바뀐뒤에는 조금 특별한 상호명이 되었다. 안타깝게도 음식의 양&구성은 2%정도 퇴보했지만..(재료비 때문인지..)
메뉴판
가문의 우동하면 제일 돋보이는것은 덮밥이다. 특히 가츠동 과 알밥 계열. 약 10년여 다양한 일식집을 다녀봤지만, 이 곳의 가츠동보다 맛있는곳은 본적 없다. (1% 마이너스된 상태지만, 그래도 그렇다)
쯔유맛이 진해서, 나베음식이나, 우동쪽도 매우 훌륭하다.
메뉴중 조금 취향과 떨어지는 것은 냉우동. 개인적으로 약간 한국식으로 어레인지한 사누키우동의 냉우동이 매우 좋다고 느끼는데, 이곳의 냉우동은 상큼하고, 새콤하다. 이 '새콤'이 나한테는 살짝 어긋나는 듯.
이날은 가츠나베와
연어덮밥
사실 가장 큰 마이너스(예전에 비해) 요인이 연어덮밥이긴 하다. 옛날에 비하면 연어 양도 확 줄었고, 덮밥에 들어가는 밥의 양도 줄었다. 물론 먹어보면 여성이 먹기에 살짝 부담되는 정도의 충분한 양이지만, 처음 이 집을 찾아서 덮밥이 눈앞에 놓였을때 보았던 충격에 비하면 퇴보는 퇴보.
그래도 먹으러가면 6~70%는 연어알덮밥을 선택할 정도로 깔끔하고 맛있다.
예전엔 평일에 가면 데마끼나 새우튀김도 서비스로 주고, 스탬프제도도 활용해서 다양한 음식을 추가로 주기도 했는데, 요즘엔 다 사라져서 아쉽다. 양이나 구성도 처음 그때와는 달리 조금 부실해져서 안타깝다.
하지만, 가게 사장님의 친절함과 더불어, 잊지못할 그 맛은, 아쉬움을 접어두고 아직까지 단골로 다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다. 제발, 좀 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변해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직장생활을 하고부터, 주말에 신촌에 나가는 일이, 한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할정도로 줄어들었지만, 그럼에도 신촌에 가서 딱히 먹을 곳이 생각나지 않으면 항상 가문의 우동을 떠올리곤 한다. 제~발, 오랫동안 그자리에서 그 맛을 우리에게 선사해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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