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Ħ. 건대입구 간토다키
Posted 2010. 7. 29. 23:33, Filed under: Ð "Restaurants"/Ħ. 맛집기행30번째 店
일본식 오뎅이 먹고 싶어서 찾아갔던 간토다키
건대 맛의 거리로 들어서 꽤나 오랫동안 직진하다보면 좌측에 보이는 곳. 찾기는 어렵지 않지만, 생각보다 깊숙히 들어가야 하기에, '지나쳤나..' 싶을때쯤 등장한다. :)가격표. 착한 가격은 아니다.
간토다키를 평하는 블로거들을 살펴보면 친절도나 맛이 충실하기에 대비로보면 비싸진 않다고들 한다. 내가 갔을때는 사람이 너무많아 바깥에 자리를 해서 그런지, 종업원의 얼굴조차 보기 힘들었기에 친절도를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고...
동경오뎅 15,000원
이게 어디가 동경 오뎅인거지 (....) '맛'에 있어서는 충실한 편이었지만.. 양도 문제, 질도 문제.. 특히나 무는...
그냥 오뎅탕이라고 하지
일본식 오뎅의 정점이라고 생각하는 무가 최악이어서 아쉬웠다. 완전히 익혀지지 않은듯 딱딱하고 씁쓸한 맛이 여전히 남아있어, '먹다가 포기'했다. 일본식 오뎅이라면 무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그냥 맛있는 오뎅바의 그것이나 다름없었다.
아쉬워서 추가한 오코노미야키
다행히, 이쪽은 맛이 괜찮은 편.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외대 앞의 동경카레와 신촌의 하나 같은 정식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에야 미치지 못하지만, 술안주로 나오는 오코노미야키 치고는 훌륭하다.
맛있는 무조림.
칭찬들이 자자한 무조림. 하지만 이게 주는 아닐진데.. 이정도의 무에 대한 애정이 오뎅에 스며들었으면..
간토다키(関東煮)의 뜻을 아는가
건대입구의 간토다키는 손님도 많고, 매니아층도 꽤나 있는 일본식 선술집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일본식 음식이 풍미가 있고, 친절도에서 우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동지방의 짙은맛을 풍기는 오뎅을 따로 통칭하여 '간토다키'라고 할 정도로 특색있고 풍미가 깊은 관동식 오뎅을 '간판'으로 하는 선술집 답지않은 동경오뎅의 초라함이 아쉬울 뿐이었다. 그냥 오뎅바나, 퓨전술집 정도로만 이해했어도 이정도로 실망하지는 않았을듯.
종류도 다양하지 않고, 중요 재료는 완전하지 않았던 특색도 없는.
간토다키
정말 제대로된 간토다키를 하는 곳을 알게 되면 좋을텐데. 뭐, 언젠간 찾겠지. 어설픈 선술집 오뎅모듬 말고.
(현재 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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