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s Cafe.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
Posted 2010. 8. 4. 23:20, Filed under: Ð "Restaurants"/Ħ. Cafe종로's Cafe
알아주는 커피 애호가지만, 가끔씩은 전통차를 마시고 싶은 때가 있다. 대부분이 그렇지만 인사동 바닥을 걷다보면 더욱더 그런 생각이 들곤한다 :)
(전통자집들어가서 커피도 시켜봤지만 --)
상호명이 참 인상적이다.
이름이 참 멋드러져서 발길을 닿게 만들었던 전통찻집이다. 따땃한 차가 한잔 생각나기도 했고... 오랜만에 떡도 먹어보고 싶었고.
달새의 메뉴판
메뉴판은 전통찻집 메뉴판다운 차 사진+설명으로 된 기본적인 것이었지만, 나름대로 맛이있는 오래된 느낌이 좋았던..
실내가 '너무'어두운것은 단점아닌 단점..
컴팩트 디카로 이정도면 진짜 선방한거 -_-a 1/8s 셔속으로 찍으려면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는 됐고, 어쨌든 사진찍기는 힘들지만, 분위기는 좋았다. 일반 좌석으로 준비되었지만, 자리 하나하나가 느낌이 좋았고, 아늑한 느낌이었다. 이런 스타일로 방석이 있는 형태였으면 더 좋았을듯 싶긴 하지만.
영지차
살짝 몸살기운도 있었고, 몸에 좋다니까. 영지로 선택. 의외로 한번도 맛보지 못한 쌍화차 한번 먹어보고 싶긴했는데 :) 생각보다 기본제공 주전부리가 푸짐한 편이었지만, 좋아하는 떡은 없어서 아쉽 ㅠ_ㅠ.
국화차
여자친구는 국화차를 선택했다.
영지차는 몸에 좋다지만, 솔직히 향도, 맛도 굉장히 강한편이었다. 처음엔 얼굴을 한없이 찌푸리며 한약 마시는 느낌으로 조금씩 마셨는데.. 중반을 넘어서니, 몸이 따뜻해지면서, 향과 맛에도 적응이 되기 시작했다. 한모금 한모금이 넉넉한 느낌. 마지막에는 오히려 아쉬울 정도.
국화차는 상대적으로 상당히 부드러운 차였다. 일반적인 Tea 같은 담백하면서도 산뜻한 느낌. 눈이 즐거운 것도 매력적이었다.
건너편에는..
살~짝 아쉬웠던 것? 이라면... 바로 옆자리가 일본인 관광객 두명이었다는 것. 물론.. 한국차 마시고 맛있다고 좋아하는건 좋은데 시끌벅적 -_-a 뭐 그것빼곤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던 곳.
아. 떡이 내가 좋아하는거였으면 더욱 좋을텐데 :)
안녕. 언젠가 또 봅시다. 달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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