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Posted 2009. 8. 15. 01:03, Filed under: Ð "Review"우연찮게 생긴 티켓으로, 좋은 공연을 볼 기회가 생겼다.
놀라울 정도로 스토리와 호흡이 맞는 노래, 귀에 착 감기는 음악. 좋은 캐스팅.. 성공적인 막장드라마 맘마미아!.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움직여서 (공연은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남산에 올라 전망대 구경한번 해주고... 시간에 맞춰 국립극장으로 출발했다.
충무로, 동대입구역 버스정류장에서 02번 순환버스를 타면 쉽게 도달하는 곳.
사실 국립극장이 여기 붙어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뭐가 씌였는지 카메라 세팅도 산으로 가고.. 들뜨긴 한듯.
가볍게 근처 산책을 하다가, 해오름 극장으로 향했다.
공연을 보게 될 해오름 극장. 멋진 추억을 만들어줄 곳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맘마미아! 는 중간 휴식시간을 포함해 2부로 구성되고 약 2시간 50분간 공연한다. 매우 길게 느껴지지만, 막상 보기 시작하면 지루함이 거의 없다. 끊이지 않는 노래들은 하나같이 귀에 착착 감기고, 배우들의 훌륭한 노랫소리와 연기도 한몫한다. 주인공 도나 역에는 최정원씨와 이태원씨가 더블캐스팅 되었는데, 이날 공연은 이태원씨의 도나로 진행되었다.
대부분 최정원씨의 도나를 환영하거나, 06년의 박해미씨 도나를 선호한다고 하지만, 이태원씨는 강렬함은 좀 부족했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음색을 지니셨다. 그래서 막장드라마 주인공인 도나와는 살짝 궁합이 어긋난것도 같았지만.. 따뜻한 어머니의 시선으로 부르는 노래들은 가히 최고라 부를만했다.
이제 영화로도 상영되고, 뮤지컬로도 오랜기간 상영되어 누구나 아는 공연이지만, 현장에서 보는 감동은 그런 식상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다만, 뮤지컬은 너무 비싸다는 것이 아쉬울뿐. '실질적으로 그 비용정도는 지불해야한다'는 원칙적인 주장을 떠나서, 오히려 한창 문화를 즐길 학생들이나, 사회초년생들에게 10만원이상 하는 공연티켓은 사치일 뿐이다.
내 돈 안내면 가겠고, 돈낸다면 제일 싼 좌석 사서 가긴 보이지도 않으니 안가느니만 못하고, 가면 좋다는것도 잘 알고 있지만.. 역시 뮤지컬은 감동 < 비용 때문에 항상 고민이다.
행복한 추억뒤의 씁쓸함이 또한 뮤지컬의 매력 (...)
대부분 최정원씨의 도나를 환영하거나, 06년의 박해미씨 도나를 선호한다고 하지만, 이태원씨는 강렬함은 좀 부족했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음색을 지니셨다. 그래서 막장드라마 주인공인 도나와는 살짝 궁합이 어긋난것도 같았지만.. 따뜻한 어머니의 시선으로 부르는 노래들은 가히 최고라 부를만했다.
이제 영화로도 상영되고, 뮤지컬로도 오랜기간 상영되어 누구나 아는 공연이지만, 현장에서 보는 감동은 그런 식상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다만, 뮤지컬은 너무 비싸다는 것이 아쉬울뿐. '실질적으로 그 비용정도는 지불해야한다'는 원칙적인 주장을 떠나서, 오히려 한창 문화를 즐길 학생들이나, 사회초년생들에게 10만원이상 하는 공연티켓은 사치일 뿐이다.
내 돈 안내면 가겠고, 돈낸다면 제일 싼 좌석 사서 가긴 보이지도 않으니 안가느니만 못하고, 가면 좋다는것도 잘 알고 있지만.. 역시 뮤지컬은 감동 < 비용 때문에 항상 고민이다.
행복한 추억뒤의 씁쓸함이 또한 뮤지컬의 매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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