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날에 출사를 가면..박물관으로
Posted 2011. 9. 11. 23:03, Filed under: Ð "Episode"더운 날이 계속되면 카메라를 막상 들고나와도 꺼내기가 힘들게 마련 ~_~;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는날, 날씨도 덥고해서 중앙박물관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만남을 가지면 일단 먹고 시작해야겠죠. 근처에 스모키살룬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다녀왔습니다. 그다지 번화한 거리라고 보기는 힘든 곳인데, 스모키살룬이라니.. 뭐, 오랜만에 맛있는 수제 햄버거를 먹어서 기분은 좋았습니다만 ㅎ_ㅎ
더운날, 비오는날 같이 애매한 날씨에는 박물관이 최고죠 ~_~! 무료로 구경할수 있는 것도 장점이고, 사진찍을 소재로도 훌륭하죠. 몇번을 가도 좋은 곳입니다.
더위를 식힐겸 실내에서 구경을 하고 돌아다니긴했는데, 목적이 조금은 불분명해서 그런지, 역시 사진도 들쭉날쭉이네요. 사진이 목적이 아니라, 만남이 목적이었으니 그건 중요하지 않겠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잠시동안의 구경을 마치고 시원한 커피한잔을 하며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전 친구들을 참 잘만난것 같아요. 항상 인생에 도움이 되고, 힘이 되어 주고, 좋은 취미를 공유하고, 생각에 공감하고.,, 함께 웃을수 있고, 함께 슬퍼할 수 있고, 함께 시간을 보냄에 있어서 거리낌이 없고 망설임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덕분에, 삶이 조금은 힘들지라도, 그 이상으로 힘을 얻습니다.
무더위가 시작되려던 6월의 중턱. 더위와 싸우며 친구들과 박물관에 가서 수다도 떨고, 또 한번 에너지를 충전하여,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 국립 중앙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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