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s Cafe. 트리니티 (TriniTea)
Posted 2009. 9. 24. 00:51, Filed under: Ð "Restaurants"/Ħ. Cafe
홍대's Cafe
오랜만에 홍대로 놀러간 목적이, 좋은 까페에 한번 가보자는 것이었기 때문에, 꽤 많은 곳을 돌아다녔던 하루. 사실 까페는 정해진 곳을 자주 다니는 편이라, 신촌에서는 커플이 가기좋은 피네에 상주하다시피 했고, 건대쪽에서도 한두군데 정도. 그 이외에는 까페를 그리 자주 가지 않고, 차라리 피시방이나 만화방을 가곤 했다. 그러다가, 마침 시간이 생겨 홍대에 들르게 되었다.
뭐, 나도 골목을 헤집고 다니다가, 그냥 들어서게 된 카페인지라, 위치설명은 힘들지만 (...) - 홍대 5번출구로 나와서, 정문쪽으로 향하다보면 얼짱 스티커찍는곳이 있고, 그길 건너 맞은편으로 올라가는 좁은 골목이 있다. 그리로 향하면 트리니티 -
멋지게 꾸며진 카페. 골목 안에 있는 조용한 곳이지만, 규모가 꽤나 크다.
어느 유럽의 멋진 별장같은 인테리어를 하고 있고, 입구와 실내역시 그런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조금더 깊이 파고들면 화려하다기보다 소박한 디자인들이 눈에 띄는 곳이다.
입구는 화려했지만
실내는 오히려 낡은 느낌이 더 눈에 띄었고, 그럼으로해서 더욱 분위기 있는 느낌이었다.
붉은 벽돌이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하긴 했지만, 실내의 대부분을 차지한 흰색 벽돌이나, 적절한 조명배치로 생각보다 어둡지는 않았다.
이날 주문한 아메리카노+아이스티+와플세트
원하던 와플형식은 아니었지만 (아이스크림과 과일때문에 와플이 눅눅해져 씹는 맛이 거의 없다), 보이다시피 맛은 굿 -_-b
3가지 해서 23000원이니, 싼 가격은 아니다. (그나저나 글씨 -_-;)
다양한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좌석에 앉은 손님들을 체크하는 말판. 아놀로그 형식이 매력적으로 보일 때도 있다.
날씨가 하도 더워서, 걷는것조차 지치던 날에, 기분좋은 휴식처가 되어준 까페였다. 뭐 빈도수가 적은 카페 방문 횟수를 자랑하기 때문에, 다시 찾을 날이 있을까는 의문이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던 곳. 규모가 꽤 있는 편이니 소규모의 모임이 움직여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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